동트는 강원

2025.11
모바일 32
폼 시작

미틈달 11월의 특별한 강원

[ 홍천 은행나무숲 ]



강원특자도 26년 만에
전국체전 종합 6위


강원특별자치도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6년 만에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총 메달 253개(금 85, 은 73, 동 95), 총점수 40,042점을 기록했다. 이번 종합 6위는 그간 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강원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낸 역사적 성취이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의지의 결실이다.

 

그동안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예산 투자와 지원 확대를 이어왔다. 2022년 900억 원 수준이던 체육 예산을 올해 1,200억 원 이상 규모로 대폭 늘렸고, 도 체육회 예산은 170억 원에서 250억 원 수준으로 1.5배 확대, 시군의 실업팀 창단지원금을 기존 3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으로 3배 이상 확대했다. 

 

앞으로 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도내 전문체육시설 확충과 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1월 지질·생태명소
정선 소금강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11월의 ‘지질·생태명소’로 정선군의 소금강을 선정했다.

 

정선 소금강은 어천(동대천)의 침식 작용으로 형성된 규암층 절벽과 협곡·산사면에 넓게 분포한 너덜겅(테일러스)이 어우러진 웅장한 계곡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지방도 421호선을 따라 이어지는 소금강변 드라이브 코스는붉게 물든 단풍과 절벽이 어우러져,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명소로 손꼽힌다.

 

11월에는 소금강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정선 탐방객센터’에서는 한국 카르스트 지형·지질 전시관을 중심으로, 실제 동굴 생성물과 형성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교육·체험이 가능하다.

 

소금강 인근에서는 정선의 대표 가을 축제인 ‘민둥산 은빛 억새축제’(10.2.~11.15.)가 열려, 억새밭 트레킹, 지역 공연, 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강원한우,
중동 수출로 한우 세계화


강원특별자치도 통합브랜드 ‘강원한우’가 10월 30일(목)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원한우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 수출은 ‘청정 강원 프리미엄 축산브랜드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강원한우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역사적 성과이자 도내 축산농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강원한우는 최고 등급인 1++ No9등급 105kg을 포함한 총 777kg 규모로, 안심·등심·채끝·양지·목심 등 다양한 부위가 포함됐다.

 

앞으로 도는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중동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용 고품질 브랜드 생산기반 구축, 현지 유통망 확장, 마케팅 지원 등 단계별 전략을 마련해, 강원한우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2029년
도 금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28일 ‘강원특별자치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금고 지정을 신청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제안서 평가를 실시한 결과 NH농협은행을 제1금고로, 신한은행을 제2금고로 선정했다.

 

도는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 ▲예·대출 금리 ▲도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항목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선정된 도 금고는 앞으로 4년간 강원특별자치도의 자금을 관리·운용하며, 도 재정의 효율적 집행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1금고(NH농협은행)는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4개 기금을, 제2금고(신한은행)는 소방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와 11개 기금을 각각 관리하게 된다.


강원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
전국을 누비다!


강원문화재단 강원영상위원회의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영화들이 전국의 유수영화제를 누비고 있다.


2017년 강원영상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시행한 이 사업은 도내에서 거주하며 활동 중인 영상 창작자들의 장·단편 영상물 제작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도내 영상인을 발굴하고, 역량강화를 지원하며 올해까지 60편의 영상물이 제작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2024년 장편 지원작인 김진유 감독(강릉)의 <흐르는 여정>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고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케이비에스(KBS)독립영화상’까지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윤오성 감독(춘천)의 단편영화 <소양강 소녀> 역시 제2회 서울국제한강영화제 장려상 수상과 제1회 대전꿈돌이영화제에서 감독상, 청소년 배우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밖에도 강원영상위원회의 제작지원작들이 전국의 다양한 영화제들에서 선정 및 초청되며 각광받고 있다.


초희귀 황금장어
고향 소양호로 돌아간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 28일 소양강댐 중류에서 발견해 도 내수면자원센터로 이송한 수만 분의 1 확률의 초희귀 황금장어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10월 30일(목) 오후 4시, 춘천 소양호 내평리 선착장에서 방생했다.

 

내수면자원센터가 황금장어의 최적 관리를 위해 (사)생태계조사평가협회와 (사)한국민물고기생태연구소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교란되는 상황에서 희귀 변이 개체 보전과 서식지 복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황금장어를 길조로 여겨왔다. 전문가들은 “황금장어의 생존과 안전, 지역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원서식지인 소양호에 방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공통된 의견을 밝혔다. 

 

황금장어는 한 달여간의 센터의 극진한 보호를 마치고, ‘소양호에 초희귀 황금장어가 살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남긴 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